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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0.29
뜻하지 않게 그녀를 울리고 말았습니다. 요 몇일동안 제가 그녀를 서운하게 만들었나봐요.

취업 합격 통보를 받고 출근하기전에 좀 더 준비해서 간다고 좀 바쁘게 지내면서 그녀에게 나도 모르게 소홀히 행동을 했던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멀리있는 그녀인데 얼마나 서운하고 외로웠을지 참 미안하네요. 더군다나 바보같이 그렇게 울고 있는 그녀를 제대로 달래주지도 못했으니 말이에요.

그러고보니 어제 통화하면서 심심하다고 투정부리는 것을 제가 눈치 없이 일찍 전화를 끊어버렸던게 생각나네요. 이럴땐 제가 참 바보 같습니다. 특별한 이벤트 같은 것은 못 해주더라도 늘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 주려고 하였는데 벌써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취업하면 나도 모르게 그녀에게 소홀해 질까봐 그렇게 경계를 하려고 하였는데 첫출근도 하기 전에 이러다니 참...

그런데 참 사람 마음이란게 이상한게 그녀에게 미안한 마음도 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그녀가 나를 정말로 좋아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따뜻한 마음도 드네요. 친구에서부터 시작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그녀가 나를 친구로만 생각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조금은 있었던 것 같네요.

오늘 일로 더욱 정신차리고 그녀에게 변함없이 대할 수 있도록 해야겠네요. 시간이 갈 수록 사랑하는 사람한테 무뎌지고 소홀해지는 것은 저도 싫고 그녀에게도 그걸 느끼게 해주고 싶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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